자동차 구매 시에 알아야 할 용어 중 하나인 트림에 대해서 정리하고자 합니다. 자동차를 여러 번 구매해보신 분들에게는 쉬운 용어지만 이제 첫차를 구매해야 하는 사회 초년생분들에게 있어 트림이란 다소 생소한 용어일 수 있습니다. 이 트림은 무엇인지, 그리고 트림 제도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지 알기 쉽게 정리해보았습니다.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 트림이란
- 트림이 필요한 이유
- 트림 구별법
트림이란
트림이란 무엇일까요? 영어로 보면 'trim'입니다. 다듬거나 손질 또는 장식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결국 트림의 단계가 다르다는 것은 장식하는 것, 즉 옵션의 수와 질이 달라질 수도 있겠다 짐작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자동차를 구매하는 순서를 살펴보면, 먼저 자동차 차종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차종 내에서 트림을 결정하는데요. 여기 트림을 선택하는 단계에서 차량의 옵션이 결정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트림의 단계가 높을수록 추가되는 옵션의 가짓수가 많아지는데요. 옵션이 많이 붙을수록 차량 디자인이 아름다워지고 여러 가지 기능이 추가되어 차량의 편의성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가격 또한 높아지겠지요. 가격이 나뉘는 주요 부분은 시트의 재질이라던가, 내비게이션 장착 여부, 휠의 크기, 고급 오디오, 선루프, AI기반 제어장치 등이 되겠습니다.
트림이 필요한 이유
트림이라는 제도는 소비자의 구매욕이나 과시욕을 충족시켜 지갑에서 돈을 꺼내기만 하는 나쁜 제도일까요? 정답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절대 아닙니다. 트림 제도는 소비자 및 제조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입니다.
트림 제도가 없음을 가정해볼까요? 트림 제도가 없으면 자동차는 생산 과정에서 각 개인이 주문한 취향에 맞게 모든 옵션이 달라질 것입니다. 하지만 공산품처럼 찍어내는 방식의 자동차 생산에 있어서 각 개인의 취향을 고려하여 생산하기란 쉽지 않은데요. 아무래도 손이 많이 가기 때문입니다. 손이 많이 갈수록 인건비가 증가하니 자동차 판매 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트림 제도는 구매자들의 선택의 폭을 좁히고 대량 생산을 가능토록 하여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지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트림 구별법
트림이 다르면 보통 자동차 모델의 이름도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물론 메인 이름은 살아있겠지만 추가적으로 붙는 알파벳이 달라지던지 하여 구별하려고 노력합니다.
대표적으로 기아자동차의 모하비 같은 경우 JV300, QV300, KV300으로 트림을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서양 카드에서 나오는 잭과 퀸 킹에서 비롯된 아이디어입니다. 입에 쏙 감기는 게 이름 잘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차의 트림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작게나마 도움이 되는 정보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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