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카카오 서버 화재 사태가 블로거들에 미쳤던 영향과 블로거들의 대응전략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카카오 서버 화재 사태의 영향
티스토리를 운영 중인 블로거에게 있어서 최근 가장 핫한 이슈는 카카오 서버 화재였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우리나라 국민 중 95퍼센트 이상은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기에 많은 분들이 불편을 겪었지만, 블로거들은 불편을 넘어 수익에 적잖은, 아니 상당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카카오 서버 화재와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무슨 상관이냐 하겠지만, 티스토리 데이터가 저장된 서버도 같이 먹통이 되었기 때문이지요.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모든 티스토리가 블로그가 접속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네이버나 구글, 다음을 통해서 필요 정보를 검색하시는 분들도 티스토리 사이트가 닫히면서 불편을 겪으셨지만 블로거들의 고통은 그 이상이었습니다. 약 일주일간 사용자 접속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광고수익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더 심각한 문제는 따로 있었습니다.
구글이나 네이버와 같은 검색엔진들은 정보 검색 사용자의 불편을 초래하는 상황을 상당히 싫어합니다. 따라서 웹사이트가 먹통이 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블로그 지수를 낮춰버리는 로직을 적용하여 사이트들을 상단에서 내려버리거나 제외시키게 되지요.
따라서 이번 화재 이슈는 일주일간의 수익 중단이 끝이 아니며, 장기적으로 블로거들에게 상당한 손실을 발생시키는 이슈였습니다. 회생이 불가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많은 블로거들이 혼란에 빠졌으며, 기회를 틈타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워드프레스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본인들의 이익을 챙기거나, 실의에 빠진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 AI를 이용한 자동화 글쓰기 광고를 한다던지 말이지요.
다행히도, 일주일 후 티스토리는 정상 복구되었습니다. 카카오 측은 네이버와 구글에 협조 요청을 하여 검색 노출 순위도 화재 사태 이전으로 돌려놓았습니다. 검색 유입도 회복되고 수익도 점차 회복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를 경험한 블로거들의 대응 전략
이번 사태를 겪게 된 블로거들은 앞으로의 동일 사태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전략에 대해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블로거 고수와 초보의 차이는 리스크 관리에서 옵니다. 수년간 블로그를 해오신 분들은 이번 사태와 유사한 경험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많이 해왔고 그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대응전략을 수립했고 실행했으며 이번에도 피해를 최소화하였습니다. 아니 오히려 수익이 극대화되었으리라 추정합니다. 티스토리가 빠진 빈틈이 워드프레스 기반의 웹사이트가 차지했기 때문이지요.
이번 사태가 블로거에게 주는 시사점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 첫째, 플랫폼을 다양화하라.
- 둘째, 주변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내 할 일을 꾸준하게 하라
블로거 플랫폼의 다양화
이번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는 티스토리만 운영했던 블로거입니다. 주식과 부동산을 포함한 모든 투자의 원칙의 기본은 '계란을 한 그릇에 담지 말라.'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분산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투자의 기본입니다. 왜 우리는 티스토리라는 플랫폼 하나에 나의 모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였는지 되돌이켜 봐야 합니다.
현재 애드센스 광고를 달기 위해서는 워드프레스 기반의 웹사이트와 구글의 블로그 스폿도 존재하고요. 네이버 블로그도 언젠가 애드센스를 달 수 있도록 정책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세상사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이기에 조금씩이라도 발을 담그는 게 좋습니다. 부업을 하시는 분들은 시간이 많지 않겠지요. 비율을 나눠서 포스팅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꾸준한 포스팅
약 일주일간 카페를 포함한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사태에 대해 성토하는 글로 가득했습니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처럼 말이지요. 하지만 결국 돌아왔습니다. 누가 승자이고 패자일까요? 감정적으로 휘둘려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들은 멈춰있었고, 사태와 무관하게 꾸준히 포스팅해온 분들 한걸음 나아갔습니다.
이상으로 카카오 서버 화재 사태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보았습니다. 꾸준하게 해 나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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